내 방

from ::갖고 싶은 빛 2008. 3.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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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들어와 위로하던 자리

왠지 마음이 놓였다.


그런 날이 있다.
딱히 힘든건 아닌데, 우울한건 아닌데, 큰 일이 있는건 더더욱 아닌데
위로 받고 싶은 날.
기댈 데라곤 카페의 벽이나
160번 버스 의자의 목받침밖에 없다고 느껴지는 날.
괜히 입을 열고 떠들면 피곤하기만 하는 날.
그날 이었다.
조용히 옆에 와서 자리잡은 빛.
왠지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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